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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OP초점]"절대 엮이지 않겠다"..권민아 전남친, 뒤늦게 입장 밝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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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권민아/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권민아 전 남자친구가 양다리 논란에 뒤늦게 사과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A 씨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리지 않은 나이에 호기심으로 연예인과 바람을 피운 일에 대해 마땅히 받아야 할 비판이고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이러한 행동으로 일이 커졌기에 사실이 아닌 기사 내용들과 욕설들도 아무런 해명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해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단 한 번도 제 오해를 풀고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일 없었다"며 "이제 와서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는 제가 침묵하면 할수록 일이 더 악화되고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A 씨는 "제가 권 씨와 잠시 같이 지내는 동안 왜 권 씨에게 뺨까지 맞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고 같이 지내는 동안에 저에게 밥을 사주고 평범한 옷 몇 벌 사준 것과 술에 취해 본인의 끼던 루이비통 팔찌를 저에게 준 것 이외에 금전적으로 받아본 것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 첫 번째 입장문도 권 씨가 수정해 올렸었다. 그 이후 소속사에서 저에게 헤어지고 만난 게 맞냐고 물었을때 권 씨가 그렇다해야 된다고 해서 헤어지고 만났다고 녹취를 해갔다"며 "그 뒤에 제가 두 번째 입장문을 올렸지만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너는 나한테 미안한 게 없구나?라는 식으로 수차례 연락이 왔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A 씨는 "현재 제가 잠수를 타는 게 아니라 그냥 권 씨와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했었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저는 가해자라고 하고 본인은 피해자라고 하니 솔직히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복용하며 권 씨에게 오는 연락들을 답장하지 않고 지내왔다"며 "자고 일어났는데 권 씨에게서 전화 와 카톡들 권 씨 어머니께서는 권 씨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 20장 정도를 저에게 보내어 왔다. 제가 침묵으로 일관한 결과인 것 같아 너무나도 죄책감 들고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살인자라고 쪽지를 보내어오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럽다"고 알렸다.

아울러 "제가 바람피운 것에 대하여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 또 앞으로 권 씨와 절대 엮이지 않겠다.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29일 권민아가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권민아는 발견 당시 과다 출혈 상태였지만, 응급 수술을 받고 입원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침묵으로 일관하던 A 씨가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자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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