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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양쪽 송곳니에 12캐럿 다이아 박은 美 팝스타…'18억' 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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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포스트 말론, 40캐럿 다이아 깎아 만든 치아 '플렉스'…자연치처럼 양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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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스타 포스트 말론(Post Malone)/사진=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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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스타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 말 그대로 '백만불 짜리' 눈부신 미소를 갖게 됐다. 양쪽 송곳니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박아넣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포스트 말론은 양쪽 송곳니 자리에 다이아몬드를 박아넣었다. 이 시술에 사용된 다이아몬드는 12캐럿 상당으로, 시술에 든 비용은 총 160만 달러(한화 약 17억88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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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스타 포스트 말론(Post Malone)/사진=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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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말론의 다이아몬드 라미네이트는 유명 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와 미용 전문 치과의사 나오키 하야시, 독특한 보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앤젤 시티 주얼러스'(Angel City Jewelers)의 아이작 복후어가 공동으로 작업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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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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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에 참여한 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는 지난 14일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다이아몬드 전체를 치아에 박는 시술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밝히며 "시행착오 끝에 다이아몬드 치아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는 데에만 1년 반 정도가 걸렸고, 이를 삽입하는데 몇 달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

코넬리는 다이아몬드를 통으로 치아에 박는 시술이 흔치 않은 이유에 대해 "다이아몬드를 파괴하지 않고 구멍을 뚫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치아 모양의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큰 다이아몬드를 통으로 치아로 만들지 않고 치아를 다이아몬드로 촘촘히 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 인스타그램또한 코넬리는 치아 모양의 12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 이스라엘과 벨기에에서 공수한 40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

그는 "다이아 6캐럿짜리 송곳니 하나를 얻으려면 1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정육면체가 필요하다"며 "보통 3~4개의 다이아를 얻을 수 있을 정도이지만 송곳니 모양에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다이아몬드를 낭비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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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스타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사진=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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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말론은 양쪽 송곳니에 모두 다이아몬드를 박아넣었지만 달라지는 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넬리는 "포스트 말론은 2개의 기능적이고 완전한 다이아몬드 치아를 갖게 된 것"이라며 "다이아몬드 치아도 자연치처럼 닦을 수 있다"며 다이아몬드가 치아에 잘 고정돼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트 말론은 'White Lverson'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미국 알앤비, 힙합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다. 그는 2016년 래퍼 칸예 웨스트 앨범에 참여하고, 자신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작년 11월까지 한번도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빼놓은 적이 없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2020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톱 아티스트상, 톱 남자 아티스트상,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상, 톱 핫 100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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