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데프콘, 박명수, 정형돈. 박명수 인스타그램 캡처 |
개그맨 박명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2006~18년)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1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개그맨 정형돈과 래퍼 데프콘(본명 유대준)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박명수는 “‘무한도전’ 비슷하게 멤버들이 다 모인다면 팬 서비스 차원에서 할 생각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형돈은 “하면 너무 감동적이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그는 “다 모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데프콘은 “저도 생각이 있다”며 거들었다.
정형돈은 이어 “지금 생각해 보면 명수 형이 봅슬레이 타고, 조정하고 지금도 맏형이긴 하지만, 맏형이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면서 “투덜대면서 다 했다”고 떠올렸다.
박명수는 “(유)재석이가 중간 역할을 너무 잘했다”며 개그맨 유재석을 칭찬했다.
한편 정형돈은 박명수를 향해 “갱년기가 온 것 같다”라고 하기도.
정형돈은 “요즘 너무 자주 전화가 온다”며 “‘무한도전’ 할 때보다 요즘 연락이 더 온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방송에서 나를 밟겠다고 하는지,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그 기사를 보고 우리 아내가 울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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