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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故이현배 영면...이하늘vs김창열 갈등 봉합은 과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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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 故이현배가 영면한다. 향년 48세.

22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현배의 발인이 엄수됐다. 친형인 이하늘을 비롯해 유족과 가요계 선후배,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진행된 고인에 대한 부검에서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강현욱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낮다"면서 치명적 외상은 없다고 했다.

다만 고인의 심장 크기가 일반인들보다 50% 정도 크다면서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있다. 심장 이상이 발견됐지만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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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배의 사망을 두고 DJ DOC 내부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고인을 추모하는 게시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김창열에게 이하늘은 "너가 죽인거야"라고 분노하며 욕설 댓글을 달았다. 이후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현배가 김창열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교통사고 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객사했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김창열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함께하기로 해놓고 수익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사 대금 지불을 거절했다고. 이로 인해 이현배의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금전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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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의 폭로에 김창열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이들 간의 불화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게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하늘과 김창열 사이 깊은 갈등은 이현배의 장례 절차가 끝난 이후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간 갈등의 원인이 된 제주 게스트하우스를 둘러싼 문제부터 김창열 작사로 알려진 곡들이 이현배가 대리 작사한 폭로 등 여러 잡음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인스타그램,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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