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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현주 폭로, DSP·에이프릴 반박만 몇 번째? 결국엔 집안 싸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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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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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팀내 집단 괴롭힘 관련 심경을 직접 밝힌 가운데, 멤버들과 소속사가 반박했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그동안 불거진 팀내 왕따 의혹 관련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 당시 열일곱이었던 저는 숙소 생활을 하며 데뷔를 준비해야 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가해자들과 함께 24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떠올렸다.

그 3년 간 이현주는 꾸준한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 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 등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을 당했다면서 "견디기 고통스러웠다"고 호소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에이프릴 멤버들 간의 불화를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방관했다고.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이현주는 "소속사는 이를 알면서도 방관했을뿐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현주는 과거의 기억들이 트라우마로 남아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을 위해 용기를 내서 다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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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의 글이 올라온 후 에이프릴 현재 멤버 채원과 예나 역시 장문의 글을 통해 반박 입장을 남겼다. 이들의 공통적인 주장은 이현주가 언급한 폭행, 폭언, 희롱, 욕설, 인신공격 등은 일체 없었다는 것이었다.

채원은 소민 탈퇴 후 맏언니로서 멤버들을 두루 챙겨가며 모두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몸과 멘탈이 약한 현주를 더욱 신경써서 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주도 양심이 있다면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예나는 이현주만 피해자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는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 피해자로 생각하고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다"면서 "멤버들이 모두 건강하고 멘탈이 강해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저희도 똑같은 사람이라 몸이며 마음이며 아프지 않았던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DSP미디어 또한 이현주의 주장을 두고 "일방적이고 왜곡됐다"고 꼬집으며 "이현주와 그 측근들이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에 대해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들로 인해 이미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과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고 답답해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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