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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사유리, '커피숍 문전박대' 논란 언급…"엄마 되고 가장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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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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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와 아들 젠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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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커피숍 문전박대' 사건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지난 2월 있었던 '커피숍 문전박대'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자고 있는데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연기가 자욱하고 위험해서 근처 카페로 이동했는데, 제가 큰 실수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써야 하는데 신분증이 없어서 못 들어갔다"며 "커피숍 직원은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나도 기사를 봤다. 사유리 입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충분히 이해를 한다"며 "직원도 직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SNS에 올리지 않았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사유리는 "큰 잘못이었다. 다음날에 사과하러 갔다"며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 가장 크게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자식 지키는 것만 생각했는데, 그 직원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었다"며 "잘 몰라서 큰 실수를 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23일 사유리는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에 불이 나 생후 3개월 된 아들과 대피하는 과정에서 근처 스타벅스에 들어갔지만, 급히 나오느라 휴대폰을 챙기지 못해 QR코드 인증을 할 수 없어 매장 출입을 거부당했다는 사연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논란이 확산하자 스타벅스는 2월2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QR코드 체크인 또는 신분증 확인 후 수기 명부를 작성해 달라고 정중히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사유리는 다음날 오전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 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급한 마음에 실수를 했다.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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