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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권민아 “성폭행 가해자 연예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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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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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중학교 때 유명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연예인이나 셀럽(셀러브리티)이라서 유명인이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최고의 가해자는 신지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부산에 살던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활이 힘들었다”며 “학교 다닐 때 선배들에게 맥주병으로 맞고 싸우고,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했다.

이어 “성폭행 당한 후 잘 걷지를 못해 기어가는 것처럼 집에 갔다. 너무 화가 났다. 부모님이 아시면 더 큰일이 날 것 같아 신고도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하루 종일 잘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많은 연락이 왔다”며 “어제 얘기했던 중학교 시절 내게 성폭행을 했다는 남자 선배가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떴더라. 셀럽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하길래 말한다. 그런 사람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 A씨의 실명을 여러 번 언급하며 “나보다 한 살인가 두 살이 많았다. 1992년생 아니면 1991년생이었다. 당시 잘 나가는 일진이었다. 온 국민이 아는 공인이나 유명인은 아니다. 지금은 뭐 하고 사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앞서 지난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중학교 때 선배들한테 성폭행을 당했고 맥주병으로 맞아 온몸이 멍들었던 적이 있다”며 “이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다. 이후 친구 삼촌이 가해자를 혼냈고 사과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신고해봤자 저 혼자 또 싸워야 될 것 같았다”며 “법이 제대로 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지민에게 당한 피해를 거듭 설명하며 “나한테 가해자는 신지민이다. 계속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이지 A씨가 아니다”라고 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리더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하고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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