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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초점]"연기 흡입 몰랐다" 사유리, 스벅 방문 논란 사과→직원이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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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유리/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사유리가 스타벅스로 화재 대피한 후 출입 거부 당했다는 호소문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스타벅스 직원이 입장을 밝혔다.

25일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라고 말하며 코로나 시대 원칙을 지키지 않고 실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한것은 지금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다"라며 해당 직원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사유리는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나는 발생해 맞은편 스타벅스로 몸을 피했다. 사유리는 3개월 된 아들을 안고 대피했으나, 휴대폰이 없어 QR 인증을 하지 못해 문전박대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스타벅스 측은 사유리의 호소문에 반박했다. 스타벅스 측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유리 씨에게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를 작성해야 함을 정중하고 친절하게 안내했다"라고 했다. 사유리가 휴대폰 및 신분증이 없어 수기명부도 작성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사유리가 스타벅스로 대피한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사유리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새롭게 사과문을 올렸다. 또 스타벅스 직원에게 직접 사과했음을 밝히며 대중들에게 사과했다.

사유리의 사과 글에 스타벅스 직원은 직접 댓글을 달며 입장을 밝혔다. 직원은 "24일 사과하러 오셨다. 화재가 있었던 날 당시, 애기가 있다고만 하셨지 연기 흡입한 것은 몰랐다"고 했다.

이어 "결제 전 QR, 신분증, 수기명부 안내를 드렸고, 다른 곳에 가야겠다며 금방 나가셨다. 저도 화재 당시 도움 못 드린 부분에 대해 어제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끝으로 직원은 "원글이 올라왔던 날, 하루종일 기사와 인스타그램 댓글을 보며 힘들었다. 여전히 저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렇게 댓글로 이야기한다. 더이상 비난 글은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4일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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