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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칠린호미 "라비에게 미안"…故아이언 추모하다 팬들과 욕설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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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래퍼 칠린호미가 팬들과 욕설이 오가는 설전을 하던 도중 소속사 그루블린 수장 라비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는 칠린호미가 공황, 불안장애가 극심해졌다며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알렸다.

칠린호미는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세상을 떠난 래퍼 고(故) 아이언을 추모했다.

조이뉴스24

칠린호미 프로필 사진 [사진=그루블린]



하지만 대마초 흡연, 데이트 폭력, 미성년자 폭행 등 범법 행위로 구설에 오른 아이언을 추모하는 것에 대해 일부 시청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내가 왜 너희 눈치를 봐야 하나. 내 노래 듣지 마라. 유기견이 아니라 당신들이 안락사 당해야 한다. 사람이 죽었다. 내가 더러우면 내 팬 하지 마라"며 강도 높게 소리쳤다.

이어 칠린호미는 "라비에게 미안하다. 너희가 이 일 가지고 라비에게 '이런 놈 데려왔니' 할 것 아니냐. 너희 비위 맞추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 다 고소할테니까, 내 팬 중에 '페미' 있으면 역겨우니 다 꺼져라"고 설전을 벌였다.

이튿날 칠린호미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밤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루블린 측은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 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고 설명한 뒤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 강조했다.

앞서 칠린호미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눈치 보면서 왜 내가 어떻게 살지"라는 글을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는 글까지 남겨 우려를 자아냈다.

정지원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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