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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은석 "강아지 파양 부인 안해, 잘못 깨닫고 반성" 사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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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은석이 직접 기르던 강아지와 고양이 파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은석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그 어떤 말을 드리기 전에 이미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되지 못할 망정 또 다른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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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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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은석은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 잘못된 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 나부터 달라져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저처럼 심각성을 몰랐던 분들도 알게 될 수 있을테니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박은석은 "감사하게도 제 지인들이 저 대신 키워주신 반려동물들의 안부와 좋은 환경을 올려주셨고 아이들이 잘 살고 있다는걸 보여주셨다. 그렇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제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스스로도 아픈 일"이라며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그건 제 자신한테만 해당되는 이기적인 생각이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계기를 통해 또 다른 마음가짐이 생겼고 그 부분을 일깨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과거에 잘못한 부분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박은석의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일부 팬들도 박은석이 과거 기르던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 고슴도치 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의문을 드러내 논란이 가중됐다.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박은석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박은석은 팬카페를 통해 "저희 아이들 잘 크고 있다"며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해명을 해야 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도 공식 입장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당시 어쩔 수 없는 상황과 형편에 지인과 친척에게 분양을 했고, 지금도 동물들과 왕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다음은 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논란 관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은석입니다. 우선 그 어떤 말을 드리기 전에 이미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되지 못할 망정 또 다른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저를 욕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저와 제 과거 반려동물들에 대한 문제 때문에 온종일 혼돈을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것은 잘못된 일이 맞습니다. 잘못된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나부터 달라져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저처럼 심각성을 몰랐던 분들도 알게될수 있을테니까요. 변명하고싶지 않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지인들이 저 대신 키워주신 반려동물들의 안부와 좋은 환경을 올려주셨고 아이들이 잘 살고 있다는걸 보여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제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스스로도 아픈 일입니다.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그건 제 자신한테만 해당되는 이기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또 다른 마음가짐이 생겼고 그 부분을 일깨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과거에 잘못한 부분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어 이제야 글 올리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코멘트란은 열어 두겠습니다. 그 어떠한 조언이라도 따끔하게 받고 싶습니다. 단 저희 아이들과 현재 다른 가족 구성원으로 잘 살고 있는 아이들의 언급이 아닌 저에 대해서만 충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 삶을 살고 내 가정을 지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일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진영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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