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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악플러 128명 고소' 쯔양, 욕설 DM 공개 "이해하려 했지만…가족까지 거론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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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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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0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4)이 악플러들을 고소한 가운데, 그를 향한 악성 DM 내용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5일 쯔양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향은 쯔양을 비방하는 목적으로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을 게시한 128명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쯔양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사실을 한 번 더 알리며 고소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뒷광고에 대한 누명과 그로 인한 악플로 인해 절대 돌아오지 않겠다 선언했지만 했던 말을 번복하고 다시 돌아온 것은 저의 실수고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해 악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며 “뒷광고에 대한 오해와 오픈도 하지 않은 분식점에 대해 그저 오해 때문에 달리는 수많은 악플에도 반응하지 않으려 했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제가 모른척할수록 저를 향한 비난에 그치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거론하는 악의적 댓글이 각종 커뮤니티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저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저를 조건 없이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나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무분별한 악플에 안타까움을 느낀 변호사님들께서 변호사 수임료를 받지 않고 소송 대리를 맡아주셨고, 이에 법적 대응의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해당 소송에 의한 어떠한 경제적 이득도 취하지 않을 것이다”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누리꾼이 보낸 악성 DM 캡처본을 공개했는데, 해당 사진 속에는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이 담겨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발 선처하지 말아달라”, “모든 댓글이 응원일 수는 없겠지만 저런 기본이 안 된 악플러들은 고소해야 한다. 잘하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쯔양은 지난해 8월 ‘뒷광고 논란’에 대한 무분별한 악플과 허위저격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3개월 만에 복귀한 그는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분식집 개업을 앞두고 가격 대비 적은 양으로 비난을 받자 해명 영상을 공개, “접시 선택을 잘못해서 양이 적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쯔양 인스타그램·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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