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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새롬 팬들 “‘그알’ 발언, 과욕에서 비롯된 실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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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새롬. 사진|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방송인 김새롬(35) 팬들이 김새롬 구하기에 나섰다. 홈쇼핑 방송 도중 ‘그것이 알고 싶다’ 관련 실언으로 방송생활 최대 위기에 봉착한 김새롬을 위해 팬들이 성명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지난 24일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에는 “김새롬이 홈쇼핑 도중 경솔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SNS 및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격 모독 이상의 악플이 달리는 것을 확인했기에 팬들이 논의 끝에 성명문을 발표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팬들은 해당 성명문을 통해 “김새롬이 23일 홈쇼핑 생방송 도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경솔한 발언을 해 많은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진심 어린 사과문을 게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인 악성 댓들에 인격 모독까지 서슴지 않는 이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이 사건’이 사회적으로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것을 김새롬 또한 모르지 않는 만큼, 해당 발언은 단순히 과욕에서 비롯된 실수일 것이라 생각하기에 너그러이 관용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아동 학대’에 더욱 관심을 가지며 제2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다.

김새롬은 지난 23일 밤 GS홈쇼핑 ‘쇼미더트렌드’ 생방송에서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 국민적인 공분을 샀던 ‘16개월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 후속편이 방송 중이었다.

김새롬의 발언이 알려진 후 시청자와 누리꾼의 질타가 쏟아졌고, 김새롬은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저 자신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며 “경솔한 행동을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GS홈쇼핑 측도 김새롬 실언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24일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는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해 사과드린다”며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GS 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 중단을 결정하고 제작 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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