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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조승우, 안락사 위기 유기견 입양 "아이 계속 생각나 결정" (전문)[엑's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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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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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승우가 유기견을 입양했다.

지난 22일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소는 인스타그램에 "이 아이는 보호소에 오래 있었단 이유로 또 몇번의 홍보글로도 문의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락사 명단에 올랐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기동물보호소는 "임보자 분이 나타나 임보자님 댁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뜻밖의 입양자가 나타났다. 아이를 직접 입양하러 보호소까지 방문해주시고 또 다른 아이의 이동봉사까지 도와주셨다. 입양자분은 지난해 9월부터 이 아이에게 문의를 몇번씩 주셨었던 분이었는데 안락사 명단이 뜨고 아이가 계속 생각나 입양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50번 아이의 보호자님은 배우 조승우 씨"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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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개체번호 50번이 아닌 누군가의 가족으로 살아갈 아이. 올 겨울 가장 따뜻할 계절이 될 아이야 부디 너의 두번째 인생을 함께할 가족들과 건강하고 사랑받는 행복 견생 살길 바라"라며 강아지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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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내가 아는 '비밀의 숲' 그 조승우 배우가 맞냐"라며 놀라워했다. "표정이 달라졌다. 감동이다"라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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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남 고성 유기동물보호소 측이 SNS에 올린 전문.

개체카드 관리번호: 50,안락사 예정이었던 아이에게 가족이 생겼어요

18일 안락사 시행 명단에 오른 아이.. 당시 입소했을때도 그렇고 보호소에 있을 동안 사고한번 안치고 애교도 많고 사람 손도 잘타고 순한데다가 사람을 좋아하는, 정말 사랑해주지 않을 수가 없던 아이였어요. 하지만 이 아이는 보호소에 오래 있었단 이유로, 또 몇번의 홍보글로도 문의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락사 명단에 올랐었는데요.그런 아이에게 임보자 분이 나타나 원래 예정대로였다면 토요일인 내일 아이는 임보자님 댁으로 이동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아이에게 뜻밖의 입양자분이 나타나셨습니다

아이를 직접 입양하시러 보호소까지 방문해주시고 또 다른아이의 이동봉사까지 도와주셨습니다 입양자분은 지난해 9월 부터 이 아이에게 문의를 몇번씩 주셨었던 분이었는데 안락사 명단이 뜨고 아이가 계속 생각이 나 입양 결정을 하셨다고 합니다. 50번 아이의 보호자님은 배우 조승우씨입니다 해서 따로 인스타로 아이의 근황은 보진 못하지만 비구협 담당자 통해 이렇게 아이 근황사진,영상을 간간히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사진과 영상을 보시다시피 아이 너무 잘 지내고 사랑 받고 있으니 아이의 근황이 궁금하시면 이렇게 가끔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홍보와 공유로 아이가 입양을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보호소는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아이의 보호자를 찾아 얼마나 다행이고 기쁜지 모릅니다. 지금 관심 그대로 계속해서 고성군 보호소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개체번호 50번이 아닌 누군가의 가족으로 살아갈 아이. 올 겨울 가장 따뜻할 계절이 될 아이야 부디 너의 두번째 인생을 함께 할 가족들과 건강하고 사랑받는 행복 견생 살길 바라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유기동물보호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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