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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우이혼' 유깻잎 "최고기와 이혼, 가족 모두의 상처" 재결합 거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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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유깻잎(유예린)이 최고기의 재결합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밤 유깻잎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결정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큰 용기가 필요했다. '이혼한 부부가 평생 남남처럼 지낼 수 밖에 없을까?'라는 기획 의도는 저와 가족의 관계에 남아있는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겨 용기를 냈다"고 방송 출연 이유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유깻잎이 심경글을 발표했다. [사진=유깻잎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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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기님과 저의 이혼은 가족 모두의 상처였다. 그만큼 서로가 수 없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며 합의하에 이혼을 결정했다. 시아버님과 고기님, 제 어머니, 저 그리고 솔잎이. 이 모든 선택이 저희에겐 큰 아픔이고 상처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재혼이 오고갔고 재결합 논의가 오고간 데 대해 "가볍지 않았던 우리의 이혼이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았다. 이혼이라는 단어의 무게감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도 안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러기에 더욱 단호하게 고기님께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 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솔잎이의 엄마다. 솔잎이는 저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다. 저희는 이렇게 이혼을 하여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매일 대화를 하며 하루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엄마가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언제나 너의 편이고 너의 옆에 항상 있어 이세상 누구보다 사랑해' 라고 한다. 저는 솔잎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19일 방송에서는 최고기와 유깻잎이 재결합을 두고 논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하게 재결합을 원하는 최고기와 이를 반대한 유깻잎의 모습이 펼쳐졌다. 방송 후 유깻잎을 향한 악플이 이어졌고 급기야 제작진이 이를 제지하는 공식입장까지 발표했다.

유깻잎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깻잎(유예린)입니다.

방송을 보시고 남겨주신 생각과 의견들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보내주신 모든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기에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결정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이혼한 부부가 평생 남남처럼 지낼 수 밖에 없을까?’ 라는 기획 의도는 저와 가족의 관계에 남아있는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겨 용기를 냈습니다.

고기님과 저의 이혼은 단순 우리 둘뿐의 아픔이 아닌 저희 가족 모두의 상처였습니다. 그만큼 서로가 수 없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며 합의하에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시아버님과 고기님, 제 어머니, 저 그리고 솔잎이이 모든 선택이 저희에겐 큰 아픔이고 상처였습니다.

첫 방영 이 후 시아버님과 고기님에게 보여지는 수없이 상처가 되는 말들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고 방송 출연에 대해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고기님께는 개인적으로 위로를 하는게 맞다고 여겨 따로 글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그러한 부분들까지 여러분들께 오해가 된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재혼이라는 이야기가 오고 갔고 가볍지 않았던 우리의 이혼이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이혼이라는 단어의 무게감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단호하게 고기님께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 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저는 솔잎이의 엄마입니다.

솔잎이는 저의 하나밖에 없는 딸입니다.

저희는 이렇게 이혼을 하여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매일 대화를 하며 하루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가끔 솔잎이가 좋아하는 초콜렛을 함께 먹으며‘엄마가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언제나 너의 편이고 너의 옆에 항상 있어 이세상 누구보다 사랑해’ 라고 합니다.

저는 솔잎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갈 것 입니다.

댓글로 남겨주 셨던 의견과 생각들을 읽어 보며,저 역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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