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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AOA 출신 권민아 "혼자 두지말고, 같이 있어 달라고..조금 외로웠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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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권민아 인스타



권민아가 동료 배우의 응원에 화답했다.

18일 그룹 AOA 출신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같은 날이 정말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다. 의지 해보고 싶었다. 알고보면 내가 상대방에게 기대는 법은 가장 쉬우면서 가장 어려운 방법이였다 알고있었다..그래서 더더욱 못 하겠는 말들. 제발 혼자 두지말고, 같이 있어 달라고"라고 적었다.

이어 권민아는 "기대고 싶은 사람이 없어. 기댈 수 있는 사람도 없어. 그런 사람이 생긴다면 그땐 정말 힘들때 한번 정도는 꼭 같이 있어 달라고 용기내서 말해야지..주변 사람들이 내게 기대고 싶어할 땐 어찌나 모두 한결 같은지. 누가봐도 힘든데 무슨일이 있는데 목소리부터 다른데 괜찮단다 그냥 짜증스러운 내색정도..그때 나는 그 사람이 원치 않아도 혼자 있고 싶다해도 그냥 가버린다 가서 실컷 쓸데없는 수다나 떨다가 한참 지나서 몇마디 질문 툭 던지면 그제서야 얘기해주곤 하더라 곁에 있어 주는 것 만큼 큰 위로가 있을까 싶어서 그렇게 했던것들이 그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는지 힘들 때 날 찾는 사람들이 늘수록 뿌듯하고, 내가 어른이 된것만 같았다"라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받고 싶은 위로를 그들에게 똑같이 해줬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상대방에게 의지하고 기댄다는 것 또한, 이런 것들인데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안다 정확히 표현안하고 말을 안하면 모르는게 당연하니까 근데 알아주기만 바라고 있으니.."라며 "보고싶고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해도 지금 나와 가까이 없으니까 그래서 이럴때는 숨 막히게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 보다는 편하게 울수라도있게 혼자 있는것이 편한걸지도"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정말 몇년동안 느껴본적도, 다른 것이나 일에 집중을 쏟아버리면 금방 사라져버리고 크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인데 오늘은 조금 외로웠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권민아는 AOA 탈퇴 후 우리액터스와 전속 계약을 했지만 최근 계약을 해지했다. 그리고 한 회사와 뷰티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 응원을 불러 모았다.

다음은 권민아 SNS 전문

아니 없어.

-그러게 갱년긴가 모르겠네.

-그냥 혼자 있고 싶어서.

-그러엄. 아무렇지도 않지.

오늘 같은 날이 정말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다

의지 해보고 싶었다

알고보면 내가 상대방에게 기대는 법은 가장 쉬우면서 가장 어려운 방법이였다 알고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못 하겠는 말들

제발 혼자 두지말고, 같이 있어 달라고

언제든지 힘들면 기대 불안하면 불러, 얘기라도 해

-응!

언제든지 기대도 된다 너 주변에는 항상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어

기대고 싶은 사람이 없어. 기댈 수 있는 사람도 없어.

그런 사람이 생긴다면 그땐 정말 힘들때 한번 정도는 꼭 같이 있어 달라고 용기내서 말해야지..

주변 사람들이 내게 기대고 싶어할 땐 어찌나 모두 한결 같은지. 누가봐도 힘든데 무슨일이 있는데 목소리부터 다른데 괜찮단다 그냥 짜증스러운 내색정도..그때 나는 그 사람이 원치 않아도 혼자 있고 싶다해도 그냥 가버린다 가서 실컷 쓸데없는 수다나 떨다가 한참 지나서 몇마디 질문 툭 던지면 그제서야 얘기해주곤 하더라 곁에 있어 주는 것 만큼 큰 위로가 있을까 싶어서 그렇게 했던것들이 그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는지 힘들 때 날 찾는 사람들이 늘수록 뿌듯하고, 내가 어른이 된것만 같았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받고 싶은 위로를 그들에게 똑같이 해줬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상대방에게 의지하고 기댄다는 것 또한, 이런 것들인데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안다 정확히 표현안하고 말을 안하면 모르는게 당연하니까 근데 알아주기만 바라고 있으니..

그리고 보고싶고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해도 지금 나와 가까이 없으니까 그래서 이럴때는 숨 막히게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 보다는 편하게 울수라도있게 혼자 있는것이 편한걸지도.

정말 몇년동안 느껴본적도, 다른 것이나 일에 집중을 쏟아버리면 금방 사라져버리고 크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인데 오늘은 조금 외로웠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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