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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곽정은, 외모 지적 댓글에 "무례한 평가, 무엇을 얻는 것인가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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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곽정은이 헤어스타일을 지적한 댓글을 공개하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30일 곽정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곽정은씨 헤어스타일 예전 스타일이 좋은데 지금은 넘 영스타일~ 그래서 분위기 있는 그 느낌이 없어졌어요...상큼한 느낌의 머리는 좀ㅜㅜ'이라는 유튜브 댓글을 캡쳐해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곽정은은 "사생활 ep.18에 공개적으로 올린 누군가의 댓글"이라며 "세상이 여성에게 원하는대로 외모 지상주의를 내면화하고 살면 자기자신을 보든 타인을 보든 오로지 외모 밖에 보지 못하는 무지의 상태가 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눈은 환히 뜨고 있지만 그 삶은 수시로 자기 자신의 외모를 평가하고 타인을 재단하는 암흑사태에 머물 뿐입니다. 쟤는 살만 빼면 좋을텐데, 쟤는 왜 저걸 수술 안해? 너 살 좀 붙었구나? 그렇게 무례한 외모평가를 하며 사람은 무엇을 얻는 것인가요? 아니 얻는다고 착각하는 것일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자존감이란 예쁘다는 말을 들어서, 피부과에서 주름을 없애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외모지상주의에 영혼이 찌들지 않을 때 비로소 생겨납니다. 내 몸과 영혼의 귀함을 온전히 기억할 때 누구도 끊을 수 없는 나와의 강력한 연결이 일어납니다. 그것이 바로 자존감입니다. 어떻게 생겼든, 외모에 대한 끊임없는 바디토크는 그만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삶이 고작 그런 것에 쓰기엔 너무 짧고 소중하니까 말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아니 어떻게 딱 어울리는 머리만 하고 살겠어요? 전 그냥...이 머리 저 머리 다 해보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투블럭도 반삭도 좀 해보고요..."라고 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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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곽정은 인스타그램 전문.

사생활 ep.18에 공개적으로 올린 누군가의 댓글...

세상이 여성에게 원하는대로 외모 지상주의를 내면화하고 살면 자기자신을 보든 타인을 보든 오로지 외모 밖에 보지 못하는 무지의 상태가 됩니다.

눈은 환히 뜨고 있지만 그 삶은 수시로 자기 자신의 외모를 평가하고 타인을 재단하는 암흑사태에 머물 뿐입니다. 쟤는 살만 빼면 좋을텐데, 쟤는 왜 저걸 수술 안해? 너 살 좀 붙었구나? 그렇게 무례한 외모평가를 하며 사람은 무엇을 얻는 것인가요? 아니 얻는다고 착각하는 것일까요?

자존감이란 예쁘다는 말을 들어서, 피부과에서 주름을 없애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외모지상주의에 영혼이 찌들지 않을 때 비로소 생겨납니다. 내 몸과 영혼의 귀함을 온전히 기억할 때 누구도 끊을 수 없는 나와의 강력한 연결이 일어납니다. 그것이 바로 자존감입니다. 어떻게 생겼든, 외모에 대한 끊임없는 바디토크는 그만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삶이 고작 그런 것에 쓰기엔 너무 짧고 소중하니까 말입니다.

아니 어떻게 딱 어울리는 머리만 하고 살겠어요? 전 그냥...이 머리 저 머리 다 해보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투블럭도 반삭도 좀 해보고요...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곽정은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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