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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故김주혁, 사망 3주기…"따뜻한 구탱이형 미소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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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봉태규·한정수 등 동료들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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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혁, 배우. 2018.10.28. (사진 = 에스콰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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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지 3년이 됐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30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45세의 나이였다.

당시 부검을 실시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주혁은 충남 서산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김주혁의 3주기를 맞아 동료 연예인들도 그를 그리워하고 추모했다.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함께 했던 가수 데프콘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오전에 구탱이형 산소에 다녀왔다. 많은 분들이 여전히 주혁이형을 그리워하고 기억하고 계신다. 오늘따라 더 생각나는 형의 따뜻한 미소가 저도 너무 그립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지난 2005년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봉태규도 자신의 SNS에 "시간이 참 빠르다…형아"라며 김주혁이 미소 짓고 있는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배우 한정수도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주혁이 팬분이 정말 소중한 영상자료를 보내주셨다. 주혁이의 진짜 평소 모습을 볼 수 있는"이라며 '정말 좋은 친구', '보고싶다'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해 20여년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원로배우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 주목받았지만,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주면서 성공한 대표적인 2세 배우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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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데프콘이 고(故) 김주혁의 3주기를 맞아 산소를 찾았다. (사진=데프콘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2020.10.30. photo@newsis.com


지난 1998년 SBS 드라마 '흐린 날에 쓴 편지'로 데뷔한 김주혁은 드라마 '카이스트', '라이벌', '흐르는 강물처럼',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 2013년부터는 KBS 예능 '1박2일'에 출연하며 수더분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토사구팽'을 '토사구탱'이라고 잘못 말하면서 멤버들로부터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1박2일'을 하차한 2015년부터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 깊이가 더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뷰티인사이드', '비밀은 없다', '공조' 등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고 전 드라마 '아르곤'이 종영됐고, 영화 '독전'과 '흥부'는 그의 사망 이후 개봉해 유작이 됐다. '독전'으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과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조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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