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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봉태규 "치마, 선 넘은 것 아냐..남자도 입을 수 있어"→'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 화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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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봉태규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은혜 기자]배우 봉태규가 패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4일, 봉태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토] 봉태규, 선을 넘은 패션'이라고 적힌 포토 기사를 언급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봉태규는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너무 편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봉태규는 "이제라도 치마의 실용성을 알았으니 다행이다. 지금까지 바지라는 한정된 아이템만 입고 살아서인지, 치마는 놀라울 정도로 신선하고 멋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교복을 조금 더 자유롭고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여학생들에게 치마 대신 반바지나 긴 바지를 허용하는 얘기가 있었다"라고 설명하면서 "이제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굳이 치마만을 고집하거나 그래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봉태규는 "우리 시하도 교복을 입게 된다면 선택 사항에 치마가 있다면 어떨까 싶더라. 치마를 입든 입지 않든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에게 중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게 된다. 우리 시하는 저보다 조금 더 빨리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남자도 치마 입을 수 있어. 심지어 아주 멋지단다"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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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포토=헤럴드POP DB



한편, 봉태규는 지난 22일 진행된 드라마 '펜트하우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교복 치마가 연상되는 긴 치마를 입고 참석해 큰 화제가 됐다.

이날 봉태규는 패션의 고정관념을 깨고 당당한 포즈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봉태규는 제작발표회에서 "마마보이 이규진 역을 맡았다. 마마보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들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라고 밝히며 "이규진이 입고 나오는 옷들은 규격화돼있고 법칙들이 있다. 그게 엄마한테 조련당한 듯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관전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관전 포인트는 나, 봉태규다"라고 센스있게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봉태규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봉태규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너무 편하더라고요.

진작 입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라도 치마의 실용성을 알았으니 다행이죠. 더불어 스타일링 했을 때 멋지더라고요. 지금까지 바지라는 한정된 아이템만 입고 살아서인지, 치마는 놀라울 정도로 신선하고 멋졌어요.

어떤 경계가 사라진다는 건 개인에게 놀라울 만큼의 자극을 주고 새로운 우주가 펼쳐지더라고요. 언젠가 교복을 조금 더 자유롭고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여학생들에게 치마 대신 반바지나 긴 바지를 허용하자는 얘기가 있었지요.

이제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굳이 치마만을 고집하거나 그래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혹시 우리 시하도 교복을 입게 된다면 선택 사항에 치마가 있다면 어떨까 싶어요.

치마를 입던 입지 않던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에게 중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게 되니깐요. 저는 이제야 그것들을 배우게 되었지만 우리 시하는 저보다는 조금 더 빨리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남자도 치마 입을 수 있어. 심지어 아주 멋지단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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