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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장재인 일침, 변하지 않은 시선에 "다음은 달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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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재인이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과 거기에 따른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팩트 DB·장재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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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의 고백에 일부 누리꾼 '관심'이라 표현해 경고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장재인이 10대 시절 아픈 상처를 고백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의 비뚤어진 시선에 일침을 가했다.

장재인은 2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난하는 이가 소수라지만 나는 그 소수에게 눈 맞추고 묻고 싶다"며 "나는 내가 겪은 일을 노래로 하는 사람이다. 인생의 힘든 일이 연속일 때 저 친구는 왜 피해 입은 일만 말하지? 란 질문과 같은 마음으로 내가 나 자신에게 '왜 나는 도대체 무슨 업보기에 나한텐 이런 일들만 생기지?' 라고 자문했다면 버텼을까"라며 일부 누리꾼들을 향해 반문했다.

이어 "왜 내겐 이런 일만 생기는지. 행복해지고 싶다고 마음먹을 때마다 폭풍이 지나갔으니 이제 좋아질 거라 마음먹을 때마다 무슨 일이 생기는 나에게 나는 피해만 생기는 그런 애니까 이런 일들이 생겨야 하고 받아들여야 하나"라며 "왜 여전히 가한 사람이 아닌 그 길을 지나간 피해자의 잘못인지 묻고 싶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동안의 고백은) 정말 저에게 쉬운 이야기가 아니었다"며 "앨범과 곡들을 설명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꼭 해야 하는구나' 란 걸 깨닫고 아무 텍스트 없이 가는 것과 설명하는 것 중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걸 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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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 장재인이 자신을 향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일부 누리꾼들을 비판했다. /장재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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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이유에 관해 장재인은 "이야기를 하는 편이 위로와 용기의 힘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잘잘못을 제대로 봐라. 소란을 일으키면 소란스러운 일이 내게 일어나면 그것이 수치가 되나?"라고 일침 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왜 내가 피해 입은 걸 부끄러워해야 하나? '관심'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그것을 창피한 일인 양 취급한다는 것을 알고 있나? 왜 본인들 평생 삶, 선대의 삶, 억눌렀던 굴레를 지속하려고 하나?"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 "관련 이야기 이 문답 마지막으로 끝내겠다"며 "소망이다. 내 다음은 덜 아팠으면 좋겠고 달라졌으면 한다"고 말을 마쳤다.

앞서 장재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앨범 작업을 끝냈다고 밝히며 11년 전부터 이어온 심리치료와 그 치료를 하게 된 배경에 관해 털어놨다. 장재인은 이런 고백은 곧 공개될 앨범에 관련 노래를 실은 것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장재인은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 K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독특한 음색으로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장재인은 지난해 12월 'INNER SPACE'(이너 스페이스) 앨범을 발표한 후 새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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