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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포토] “어떤 모욕에도 굴하지 않고…” 소녀상 주먹 위로 함박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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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적극 보호” 권고에도…극우단체에 밀려난 수요시위

정의기억연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겠다”


한겨레

19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527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는 동안 소녀상의 두 주먹 위로 함박눈이 쌓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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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열린 19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소녀상의 꽉 쥔 두 주먹 위로 소복하게 눈이 쌓였다. 이날도 소녀상 주위에서는 집회 장소를 선점한 극우·보수 단체 회원들의 역사 왜곡 발언과 피해자들에 대한 모욕이 계속됐다.(▶관련기사: 소녀상 둘러싼 극우들…‘위안부 부정’ 모욕 쏟아내도 막을 방법이 없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지난 17일 경찰에 ‘반대 집회로부터 수요시위를 적극 보호하라’고 권고했지만 이날 경찰은 명예훼손·모욕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방송하는 한편, 수요시위 현장 주변에 철제 펜스와 질서유지선을 설치하는 등 물리적 충돌을 막는 데 그쳤다. 적극적으로 나서기에는 “강제로 막을 법적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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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527차 정기 수요시위 주변 보수단체 집회 근처로 질서유지선과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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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1527차 수요시위도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열렸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인권위 결정에 대해 “반갑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모욕에도 굴하지 않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고,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책임을 묻겠다”며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세계 최장기 집회 수요시위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낮부터 내리기 시작한 함박눈을 맞으며 시위에 함께한 참가자들도 다양한 손글씨로 손팻말을 만들어와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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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527차 정기 수요시위 주변에 질서유지선과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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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527차 정기 수요시위 주변에 질서유지선과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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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527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는 동안 소녀상 위로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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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527차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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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527차 정기 수요시위 중 한 참가자가 손난로를 쥔 채 손팻말을 들고 있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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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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