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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거리두기 4단계, 4주째···탑골공원 어르신들은 더 힘겹다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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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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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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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해 탑골공원에 줄을 선 노인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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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한참 전인 오전 10시 무렵부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은 어르신들로 붐볐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다른 무료급식소들과는 달리 아직 운영 중인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한 어르신들이었다. 급식소가 문을 열기 전 일찌감치 탑골공원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공원 안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급식소 문이 열기 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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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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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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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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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반이 조금 지나자 급식소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도시락을 받은 어르신들은 공원 안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거리를 두고 도시락을 먹었다. 약 30분이 지나자 급식소에서 준비한 도시락 400개는 동이 났다. 줄 끝자락에 있던 어르신 50여 명은 도시락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급식소 관계자는 “다른 급식소들이 문을 열지 않아 코로나19 전보다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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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르신이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고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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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탑골공원에서 먹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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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 어르신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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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이 끝난 뒤 탑골공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다. 지퍼백에서 동전 몇 개를 꺼낸 어르신들은 근처 커피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았다. 공원 담벼락에 줄지어 앉은 노인들은 자판기 커피 한 잔에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했다. 담벼락에 걸터 앉은 한 어르신은 “집보다는 밖이 시원하고 여기 오면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자주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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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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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탑골공원 인근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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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탑골공원 담벼락 밑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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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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