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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쇼미8’ 도넛맨 “시류 편승해 검은 사진 올리는 것 보기 좋지 않아”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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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도넛맨 인스타그램 캡처


도넛맨(사진·본명 손양원·29) 최근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온라인 상에서 검은 사진을 올리는 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4일 가수 도넛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양인 또한 차별받지 않는 인종은 아니다. 짧게나마 경험한 바로는 백인에서부터 꼬리물기 식으로 내려오는 인종차별은 분명 서구 열강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그로 인한 움직임들이 큰 의미가 있다는 건 체감하나 큰 관심이나 관련이 없음에도 시류에 편승해 검은 사진을 올리는 것은 마냥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그는 “저에게도 쪽지로 (검은 사진을 올려달라는) 요청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그에게 검은 사진을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이들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류가 인종, 종교, 국가 모든 것을 뛰어넘고 허물없이 교류하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는 말과 함께 “#alllivesmatter(모든 인종은 소중하다)”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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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도넛맨인 검은 사진 대신 업로드한 이미지. 사진=도넛맨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인종 차별 반대 운동에 동참을 의미하는 검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운동이 퍼지고 있다.

한편 도넛맨은 지난해 9월 Mnet 음악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 출연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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