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K리그1 득점 1위 주민규는 또 없었다…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우리가 생각하는 부분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적지 않은 변화를 보인 소집 명단이었다. 지난 3월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 멤버가 대부분 포함됐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의지가 보였다.

매일경제

대표팀 공격수 포지션은 변화가 없었다. 3월과 같이 황의조와 조규성, 그리고 오현규가 세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중 공격수 포지션은 변화가 없었다. 3월과 같이 황의조와 조규성, 그리고 오현규가 세 자리를 차지했다.

첫 태극마크를 꿈꾸던 K리그1 득점 공동 1위 주민규의 자리는 이번에도 없었다. 파울루 벤투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던 그는 내심 클린스만호 1기에 들어가기를 바랐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특별하다. 득점으로 평가받으며 감독 입장에선 매 경기 골을 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규성의 최근 득점이 반가웠고 오현규를 보기 위해 갔을 때도 득점하기를 바랐다. 오현규는 올 시즌 벤치에서 시작해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이번 명단에 든 3명은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그가 왜 제외됐는지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는 답은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에서 이들보다 더 많은 골을 넣는 공격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잠시 골을 못 넣을 수 있지만 그걸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관전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가 더비’에선 조규성이 다이빙 헤더로 골을 터뜨렸다. 반면 주민규는 득점하지 못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