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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수원FC 박주호, 6일 울산 상대로 은퇴…"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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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은퇴 발표

A매치 40경기 1골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호, 6일 친정 울산 상대로 은퇴 (사진 = 수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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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의 베테랑 박주호(36)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수원FC는 4일 박주호의 은퇴를 공식 발표하며 오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울산은 박주호가 K리그에서 수원FC에 앞서 유일하게 몸담았던 팀이다. 공교롭게 등번호 6번인 박주호는 현역 마지막 경기를 6월 6일 친정을 상대로 치르게 됐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박주호는 숭실대에 재학 중이던 2008년 일본 미토 홀리호크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이상 일본)를 거쳐 2011년 FC바젤(스위스)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었고, 2018년 울산을 통해 K리그에 처음 인사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수원FC로 이적했다. K리그 통산 총 126경기에 출전해 골 없이 도움만 3개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4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다. 2015년에는 아시안컵에 출전해 준우승에 기여했다.

박주호는 구단을 통해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수많은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축구 선수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수 있었다"며 "축구 선수로서의 삶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최순호 단장은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과거 해외 유명 구단들과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활동하면서 나를 비롯한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것에 감사하다"며 "그러한 선수가 수원FC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를 하는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은퇴식은 울산전을 앞두고 열린다.

그동안 K리그 활약 영상을 감상하고,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수원FC 서포터즈의 감사패 및 울산 선수단의 기념액자 전달식이 있다.

경기 중에는 관중들과 함께 박주호 은퇴 기념 카드섹션을 펼치고, 등번호를 의미해 전반 6분에 1분 동안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해 감사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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