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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고정운호 개막 무패 행진 중단…부천, 안재준-박형진 연속골로 김포에 승→4위 등극→1위 안양과 2점차 [MK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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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운호의 무패가 끊겼다. 고정운호에 패를 안긴 팀은 부천FC1995다.

이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부천은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 김포FC와 경기에서 후반 8분 나온 안재준의 페널티킥 결승골, 후반 40분 박형진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가져왔다. 김포의 개막 무패 행진을 저지시켰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부천은 승점 25점(8승 1무 5패)을 기록, 경남FC(승점 24점 6승 6무 2패)를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1위 FC안양(승점 27점 8승 3무 3패)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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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 김포에 패배를 안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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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승점 26점 7승 5무 1패)는 개막 13경기 만에 첫 패를 떠안았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가운데 그대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다. 서명관, 닐손주니어, 이동희가 스리백을 꾸렸다. 김선호, 최재영, 카즈, 감한솔이 중원을 형성했고, 이정빈, 안재준, 하모스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김포는 3-5-2로 나섰다. 이상욱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태한, 김민호, 조성권이 스리백을 형성했다. 박광일, 최재훈, 김종석, 서재민, 파블로가 미드필더 라인을 꾸렸다. 윤민호, 주닝요가 투톱에 배치됐다.

양 팀 모두 전반 20분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만 전개될 뿐, 슈팅으로 가는 과정이 아쉬웠다. 중원에서 치열한 볼 싸움을 펼치다 부천은 카즈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 23분 김포 박광일, 28분 부천 이동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큰 영향은 없었다. 제대로 된 슈팅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특별한 장면 없이 전반을 마쳤다.

김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호를 빼고 박성록을 투입했다. 파블로가 후반 2분 강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김포는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부천이 후반 8분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태한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것. VAR 판정 끝에 얻은 소중한 기회였다. 안재준이 키커로 나섰다. 안재준이 침착하게 왼쪽 골문을 향해 차며 막혀 있던 김포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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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진이 팀에 추가골을 안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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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허용한 김포는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좌, 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상대 골문을 노렸다. 후반 12분에는 파블로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갔다. 그러자 부천도 곧바로 후반 13분 안재준의 드리블 돌파에 이어 이정빈이 강렬한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는 이상욱 선방에 막혔다.

김포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8분 파블로와 최재훈을 빼고 손석용과 이성재를 투입했다. 김포는 후반 25분 예리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얻었고, 윤민호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부천은 하모스와 이정빈을 빼고, 카릴과 송진규를 투입했다. 부천은 후반 35분 또 한 번 선수 교체를 했다. 김선호와 안재준을 빼고 김호남과 박형진이 들어갔다.

부천은 후반 40분 추가골을 넣었다. 박형진이 상대 수비의 미스를 틈 타 비어 있는 골문에 공을 오른발로 툭 밀었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김포는 곧바로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국내 선수들만이 그라운드에 남아 똘똘 뭉쳤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부천에 패했다.

[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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