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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위스 그라스호퍼에서 뛰던 정상빈, 미국으로…미네소타와 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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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32억원 추정

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미네소타와 3년 계약을 맺은 정상빈.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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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의 유망주 정상빈(21)이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 유니폼을 입는다.

미네소타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소속이던 정상빈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라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기사들에 따르면 200만파운드(약 32억원)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상빈은 홍명보, 이영표, 황인범, 김기희, 김문환에 이어 미국 무대에 진출한 6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K리그 수원 삼성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2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정상빈은 데뷔 시즌 28경기 6골2도움을 기록,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에도 승선한 정상빈은 지난해 1월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EPL 울버햄튼과 계약한 그는 곧바로 임대 형식으로 스위스의 그라스호퍼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 탓에 2시즌 동안 13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그라스호퍼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정상빈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고, 미국으로 향했다.

정상빈을 영입한 아드리안 히스 미네소타 감독은 "지난 2019년 U17 대표팀에서 정상빈의 활약을 보고 반했다"며 "그는 놀라울 정도로 많이 뛰고 빠르며 역동적인 선수다. 또한 축구 지능도 높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크 왓슨 미네소타 테크니컬 디렉터는 "정상빈은 구단의 최우선 목표였다. 공격 여러 위치에서 뛸 수 있는 정상빈은 미네소타에 걸맞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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