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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월드컵] '오르시치 도움' 크로아티아, 캐나다에 4-1 승…F조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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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에이스 데이비스, 월드컵 역사상 첫 골 넣었으나 패배

크라마리치 멀티골, K리그서 뛰었던 오르시치도 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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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상대로 월드컵 처 승을 따낸 크로아티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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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년 러시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캐나다에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크로아티아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1로 이겼다. 킥오프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에 2골을 만회했고, 후반전에 2골을 더 넣었다.

4년 전 준우승을 기록했던 크로아티아는 1승1무(승점 4‧골득실 3)를 기록, 모로코(1승1무‧승점 4‧골득실2)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캐나다는 월드컵 본선 5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지만 2연패를 당하며 카타르에 이어 대회 2번째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시작은 캐나다가 좋았다. 캐나다는 전반 2분 만에 터진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제 헤딩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본선에 오른 캐나다는 5경기 만에 역사적인 월드컵 무대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만 16세에 캐나다 A매치 최연소 출전과 득점 기록을 세운 데이비스는 캐나다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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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을 넣은 데이비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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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크로아티아는 빠르게 전열을 정비 반격에 나섰고, 전반 36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크라마리치는 이반 페리시치의 전진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빠르게 연결, 골 네트를 갈랐다.

기세를 높이던 크로아티아는 8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캐나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마르코 리바야가 요시프 유라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캐나다 골망을 흔들었다.

캐나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조나단 오소리오, 이스마엘 코네 등을 투입하며 빠른 공격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불안하게 1골 차로 리드하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25분 페리시치의 도움을 받은 크라마리치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 페리시치 등을 빼고 과거 K리그에서 오르샤로 활약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 등을 투입했다. 경기 종료 직전 오르시치는 로브로 마예르의 쐐기 골을 도우며 월드컵 무대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4-1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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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꺾은 크로아티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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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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