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팬들 앞에서 마이크 잡은 안익수 서울 감독 "죄송한 마음 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구에 2-3 패배, 2경기에서 6실점

뉴스1

안익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경기 연속 대구FC에 무너진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경기 후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안 감독은 서포터 앞에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A매치 브레이크를 앞두고 대구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던 서울은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간 뒤 첫 경기마저 패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2경기 연속 대구의 빠른 카운터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후 안 감독은 "수호신(서울 서포터)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을 정도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해야할 것이 많은 시기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은 당연한 말씀을 했다. 다른 것은 없다. 경기장 내에서 팬들이 바라는 서울다운 모습으로 싸워야 한다. 내가 봐도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오는 5일 대구에서 대구FC와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대구와의 2연전을 모두 내줬지만 단판으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안 감독은 "이제 경기가 끝났으니 다시 준비해야 한다. 준비된 상황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