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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번에는 다르다"는 울산 vs '우승 DNA' 앞세운 전북의 마지막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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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부터 파이널 라운드 시작, 현재 5점 차

뉴스1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파이널A에 진출한 각 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2022.9.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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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7년 만의 우승 한풀이를 원하는 울산 현대와 짜릿한 역전 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의 마지막 순위 싸움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2022시즌 하나원큐 K리그1은 울산과 전북의 우승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선두 울산은 19승9무5패(승점 66)로 2위 전북(승점 61·17승10무6패)에 5점 앞서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퉜던 두 팀은 얄궂게도 올 시즌도 마지막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3년 내리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우승 트로피를 놓친 울산은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우승 DNA'를 자랑하는 전북은 이번에도 역전 드라마를 꿈꾼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가장 최근 K리그 우승이 지난 2005년이 마지막이다. 벌써 17년 전이다. 홍 감독은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한 경기"라며 "이제는 결실을 맺어야 한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울산에 와서 최근 3년 연속 준우승한 것을 연구했는데 실력이 부족했다"며 "기술적인 것뿐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실력이다. 두 가지가 강해야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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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울산 바코가 동점골을 넣고 엄원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8.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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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려는 울산은 이번 주말 시작되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울산은 내달 1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9)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올해 인천을 3차례 만나 모두 비겼기 때문에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주장 이청용은 "전북과의 맞대결만큼 이나 인천과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 원정은 항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울산을 추격 중인 전북은 2017년부터 이어온 연속 우승 기록을 '6'까지 늘리겠다는 각오다. K리그 6연패에 도전하는 김상식 전북 감독은 역전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 감독은 "2022년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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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전북현대와 성남FC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바로우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9.1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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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인 전북은 10월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5)와 만난다.

전북은 올 시즌 포항과 3차례 만나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주장인 수비수 홍정호와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부상에서 돌아와 포항전을 준비하고 있다. 홍정호는 "오직 승리만을 생각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전북의 시간이 돌아왔음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팀은 오는 10월8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1위 자리를 향한 중요한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앞서 10월5일에는 울산에서 2022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도 앞두고 있다.

최근 3년 간 뒷심에서 밀렸던 울산이 이번에는 전북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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