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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그라스호퍼 사장 “정상빈? 훌륭한 선수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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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20·수원 삼성)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 계약 후 스위스 1부리그 그라스호퍼로 임대되는 방안이 구체화하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슈키프림 베리샤(40·코소보) 그라스호퍼 CEO는 “훌륭한 아시아 선수를 얻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조만간) 굉장한 소식을 전할 수 있을듯하다”며 정상빈 영입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스위스 축구매체 ‘푸스발 토탈’은 “그라스호퍼는 울버햄튼 덕분에 한국의 젊은 유망주를 얻는다. 울버햄튼은 정상빈을 영입한 후 그라스호퍼로 임대한다. 두 구단은 (이러한 역할 분담에) 이미 합의했다”며 선수와 협상만이 남은 단계라고 보도했다.

매일경제

수원 삼성의 정상빈이 전북 현대와 2021 K리그1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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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에서 잉글랜드는 1위, 스위스는 14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정상빈은 24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비 국가대표팀 훈련 소집에서 해제되어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정상빈은 지난 시즌 K리그1 28경기 6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6년차 스카우트 세르들 부르카이 악찬(터키)은 9일 “정상빈은 진정한 역습 공격수다. 스피드, (전방) 압박, 끝없는 에너지에 결정력까지 있다. 2020-21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 부라크 이을마즈(37·릴)를 떠올리게 한다”며 유럽 5대리그 올스타와 비교한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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