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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물 오른' 황의조 "자신감 넘쳐…최대한 일찍 본선행 확정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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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에서 해트트릭 작성 후 대표팀 합류

27일 베이루트서 레바논과 최종예선 7차전

뉴스1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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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소속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물 오른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가 월드컵 본선을 최대한 일찍 확정짓겠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내달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 8차전을 치른다. 상황에 따라, 이번 일정에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될 수도 있다.

지난 23일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는 대한축구협회(KFA)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올라왔고 경기력도 회복했다. 이번 2연전을 잘 치러서 최대한 일찍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짓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K리그 선수들 위주로 지난 9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서 담금질에 나섰던 대표팀은 소집 기간 동안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5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5-1로 이겼고, 21일에는 몰도바를 4-0으로 눌렀다.

두 경기에서 황의조의 경쟁자 조규성(김천상무)과 김건희(수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규성은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고, 김건희는 몰도바전에서 A매치 첫 도움을 올렸다.

황의조는 "(소속팀) 훈련 시간이랑 겹쳐서 2경기 모두 하이라이트로 봤다. 조규성, 김건희 모두 자신들의 장점이 있다.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슬란드전에서 조규성을 중심으로 원톱 전술을 펼쳤던 벤투 감독은 몰도바전에서는 투톱을 꺼내 들어 전술의 다양함을 꾀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이에 대해 "원톱보다는 투톱이 훨씬 공격적이다. 원톱을 쓰면 내 활동 반경이 넓어야 한다. 투톱을 쓰면 파트너 공격수와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전술에 따른 움직임 변화를 설명했다.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은 부상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황의조는 두 선수의 부재에 대해 "대표팀에 중요한 선수들이라 빈자리가 크겠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하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잘 하고 왔으니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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