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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페네르바체, 감독이 원하면 송민규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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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22·전북 현대)가 터키프로축구 쉬페르리그(1부리그) 페네르바체로부터 진지한 관심을 받는다.

28일(한국시간) 터키 ‘밀리예트’에 따르면 페네르바체 스카우트팀은 송민규 추천 보고서를 작성했다. 지난여름 합류한 김민재(25)의 실력에 감탄하여 계약할만한 한국 선수를 더 알아보라는 구단 지시에 따른 결과물이다.

‘밀리예트’는 유럽 언론 인터넷 접속 횟수 5위 안에 드는 터키의 유명 신문이다. “페네르바체는 비토르 페레이라(53·포르투갈) 감독이 스카우트팀 자료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송민규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매일경제

송민규가 2020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송민규는 포항 스틸러스 시절 2020 K리그1 영플레이어상(만 23세 이하 최우수선수)을 받았다. 국가대표로는 도쿄올림픽 본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출전했다.

‘밀리예트’는 “페네르바체는 날개(윙)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송민규에 대해서는 기동력과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전했다. 송민규는 포항, 전북, 올림픽대표팀, 성인대표팀 모두 날개로 가장 많이 기용됐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전북이 올해 여름 송민규를 데려오기 위해 국내 선수에 대한 투자로는 구단 역사상 2번째로 많은 162만 달러(약 19억 원)를 포항에 줬다고 분석했다. ‘밀리예트’는 페네르바체가 생각하는 시장 가치를 150만 유로(20억 원) 정도로 소개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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