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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동점골'로 포항 구한 그랜트 "ACL 결승, 인생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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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0-1로 끌려가던 후반 44분 극적인 헤딩 동점골

포항, 승부차기 끝에 울산 꺾고 12년 만에 ACL 결승 진출
뉴시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린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 그랜트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20. pmk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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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안경남 기자 =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동해안더비'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포항 스틸러스의 결승 진출을 이끈 그랜트가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21 ACL 동아시아 권역 4강전에서 정규시간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동아시아 권역에서 결승에 오른 포항은 전날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제압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11월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포항은 ACL 전신인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 1996년, 1997년 두 차례 우승했다. 2002년 ACL로 재편된 이후에는 우승했던 2009년 이후 구단 역대 두 번째 결승 무대다.

그랜트는 "아직도 감정이 복받친다. 엄청나게 큰 경험을 했다. 선수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동점골은 영광이었다. 다시 한번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결승전에 나가게 됐는데, 선수로서 인생의 기회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에서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상대의 장단점을 분석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기에 결승에서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린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 그랜트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20. pmk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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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는 포항이 0-1로 뒤지던 후반 44분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는 "동점골을 기록한 기억이 거의 없다. 득점 당시 복잡한 감정이었다. 벤치로 달려가야겠단 생각만 했다. 이전 상황에서 득점을 못해서 골을 넣고 안심이 됐다. 머리에 맞았을 때 들어갈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랜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먼 곳에서 응원와준 팬들이 고맙다. 모두가 기쁜 결과를 얻어 좋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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