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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ACL 4강 앞둔 김기동 포항 감독 "16강 목표였지만, 이젠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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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주서 포항-울산 ACL 4강전

뉴스1

김기동 포항 감독(왼쪽)과 임상협(공식 기자회견 양상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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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앞두고 "목표는 우승"이라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항은 20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의 2021 ACL 4강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비대면 유튜브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엔 16강까지만 가보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솔직하게 설명한 뒤 "한 번만 더 이기며 결승이고, 결승에 오르면 K리그 팀을 대표해 나서게 된다.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지난 17일 8강 1경기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꺾고 먼저 4강에 올라 상대 팀을 기다렸다.

김 감독은 "(전북과 울산 중에서) 울산이 더 부담스러웠다. '동해안더비'는 항상 팬들이 꼭 이겨달라고 하는 부담이 큰 경기인 게 사실"이라고 고백한 뒤 "하지만 준비를 잘 했다. 울산은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좋은 팀이고 전방으로 나가는 빠른 패스가 좋은 팀이지만, 이 점을 잘 인지하고 잘 대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울산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특이하게도 홍명보 감독을 뽑았다. 그러면서 "울산의 최고는 홍명보 감독이다. 경험도 많고 지략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포항 임상협은 "결승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다. 밖에선 열세라고 생각하겠지만 축구는 팀으로 하는 스포츠"라면서 "우리는 팀으로서 어느 팀보다 단단하다. 내일 꼭 승리로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을 생각하지 않고 내일 경기만 바라보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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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임상협이 17일 전주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ACL 8강전에서 후반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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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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