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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천상무, K리그2 우승으로 내년 K리그1 승격…전남 준PO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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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결승골' 김천, 부천에 1-0 승리

안양, 23일 대전과 맞대결서 비기면 2위 확정

뉴스1

김천상무는 17일 부천FC를 꺾고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2022시즌 K리그1 승격도 확정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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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김천상무가 조규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부천FC를 꺾고 자력으로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김천은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승격, 2022시즌부터는 K리그1 무대를 누비게 됐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후보도 결정됐다. 전남 드래곤즈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FC안양, 대전 하나시티즌에 이어 막차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김천은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에서 부천을 1-0으로 제압했다.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김천은 후반 12분 조규성이 우승 축포를 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19승10무5패(승점 67)를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안양(승점 59)이 잔여 2경기를 다 이겨도 김천을 추월할 수 없다.

이에 따라 K리그2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 혜택도 누렸다. 지난해 연고지 이전(상주→김천)에 따라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던 김천은 한 시즌 만에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승리 시 자력으로 K리그2 우승을 확정하는 부천은 조규성, 오현규, 명준재를 앞세워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부천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7분 고승범의 예리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전반 21분에는 유인수의 중거리 슈팅이 부천 골키퍼 이주현의 선방에 막혔다.

부천은 전반 18분 박창준의 슈팅으로 반격을 펼쳤지만, 전반 중반부터는 김천이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부천 골키퍼 이주현이 선방을 펼치며 김천의 소나기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34분 고승범, 전반 38분 오현규, 전반 40분 명준재의 잇단 슈팅이 이주현을 뚫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김천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부천을 압박했다. 조규성이 후반 4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지만, 8분 뒤 마침내 부천의 골문을 열었다. 명준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이 가볍게 마무리를 지었다.

김천은 후반 27분과 후반 29분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각각 한지호와 김강산의 슈팅은 결정력이 떨어졌다.

추가 득점이 필요해 보이던 김천은 후반 34분 역습을 전개했고, 오현규가 골키퍼 이주현과 1대1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격자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부천도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하면서 김천이 한 골 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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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는 17일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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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남은 부산 아이파크를 제압하고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K리그1 승격의 꿈을 이어갔다.

전남은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9분 레안드로의 선제골과 후반 34분 이종호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전남은 12승12무8패(승점 52)를 거두며 5위 부산(승점 41·11승8무15패)과 승점 11차가 됐다. 남은 2경기에서 전패를 해도 4위 자리를 지키게 된다.

K리그2는 2~4위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한 팀이 K리그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며 승자가 플레이오프에서 2위를 상대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펼쳐지며 90분 무승부 시 상위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이에 K리그2는 팀당 2경기씩을 남겨두고 2~4위 싸움이 펼쳐지게 됐다. 2위 안양(승점 59), 3위 대전(승점 55), 4위 전남(승점 52) 등 3개 팀이 승점 7차로 모여 있다.

안양은 이날 하남과 타무라의 연속 골을 앞세워 최하위 서울 이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안양은 오는 23일 대전과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한다.

안양에 승점 7차로 뒤진 전남은 남은 2경기를 다 이겨도 2위에 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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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은 17일 서울 이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2 2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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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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