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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팬들 기대에 부응" 서울 vs "강하게 부딪히겠다" 수원…슈퍼매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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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3시 수원-서울 '슈퍼매치' 킥오프

뉴스1

서울 감독 부임 후 첫 슈퍼매치를 앞둔 안익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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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문대현 기자 = 강등권에서 싸움 중인 FC서울과 파이널A 진입을 위해 경쟁 중인 수원삼성이 저마다의 이유로 K리그 슈퍼매치의 승리를 자신했다.

26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가 열린다.

원정팀 서울의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한때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3경기에서 1승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슈퍼매치 승리를 통해 좋은 흐름을 잇겠다는 각오다.

안익수 감독은 "많은 관심을 받는 두 팀이 경쟁을 펼치게 됐는데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두 팀이 경쟁하면서 팬 분들에게 좋은 스토리를 보여드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감독은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린 공격수 조영욱에 대해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조)영욱이를 잘 알고 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려고 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베테랑 박주영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 감독은 이에 대해 "특정 선수에 대한 언급은 다른 선수들을 존중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두 한 팀이 돼 노력한다. 특별히 한 선수를 놓고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교체 명단에 포함된 지동원에 대해선 "부상에서 복귀해 실전 투입 시기를 조율 중이다. 충분히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투입해도 제 몫을 다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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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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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후반기 들어 10경기 동안 무승 행진을 펼치다 강원FC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오랜 시간 승리가 없어서 선수들, 코치진들이 위축됐었다. 그러나 강원전 승리로 그런 부분을 털어냈다. 그 흐름을 잘 이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슈퍼매치가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좀 더 강하게 서울과 부딪히자고 말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수원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권창훈과 김건희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박 감독은 두 선수의 복귀에 대해 "아직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다. 공격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경기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교체 명단에 넣었다.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다만 캐나다 국가대표 수비수 도닐 헨리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헨리를 대신해 박대원이 이날 수비를 책임진다. 박 감독은 "공격수들이 돌아오니까 수비수가 빠지게 됐다. 있는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 박대원이 헨리가 없는 상황에서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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