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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교체 횟수 초과' 광주, 제주전 0-3 몰수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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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책임은 팀에게 있다"

뉴스1

선수 교체 횟수를 초과한 광주FC가 몰수패를 당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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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최근 열린 K리그1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교체 횟수를 초과'한 광주의 몰수패로 정정됐다. 애초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광주는 대기심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호소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책임은 기본적으로 팀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지난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치러진 K리그1 30라운드 광주와 제주의 경기 결과를 기존 1-1 무승부에서 광주의 0-3 패배로 정정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는 이 경기에서 선수 교체 횟수 3회를 모두 사용하였음에도 후반 47분 엄지성을 빼고 김봉진을 교체 투입했다. 이는 K리그 대회요강에서 정한 선수 교체 횟수 위반에 해당한다.

이를 두고 양 구단의 반응은 엇갈렸다.

광주 관계자는 "후반 39분 김종우와 김봉진을 동시에 투입하려고 했을 때, 대기심이 '나중에 한 명을 추가로 더 교체해도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주눈 "상대가 규정상 허용되지 않는 선수 교체를 했다. K리그 위상에 맞는 철저한 규정 적용이 있기를 바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연맹상벌위원회는 제주의 손을 들어줬다.

연맹은 "선수 교체 횟수가 모두 소진된 이후 투입된 김봉진은 '그 시점에 경기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이므로 대회 요강에서 정한 무자격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설령 무자격선수가 출장하는 과정에서 대기심의 실수라는 요인이 개입됐다 하더라도, 광주의 몰수패 결정은 달라지지 않는다. 경기 관련 규정을 준수할 책임은 기본적으로 경기에 참가하는 팀에 있다"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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