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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울산, 성남과 혈투 끝 2-2 무승부…리그 4연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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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성남 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울산은 2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성남 FC와의 순연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울산은 전반 13분 힌터제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힌터제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이빙 헤더로 성남의 골 망을 흔들었다.

매일경제

울산 현대 선수들이 2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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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성남은 전반 26분 이스칸데로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스칸데로프는 박스 정면에서 낮고 빠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울산은 전반 31분 김민준의 골이 터지면서 2-1로 다시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연결된 크로스를 김민준이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끌려가던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태희의 골에 힘입어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끝내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가 2-2로 종료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울산은 지난달 19일 전북 현대전부터 시작된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10승 7무 2패, 승점 37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승점 33)에 승점 4점 앞선 1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2연패의 사슬은 끊어냈지만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으로 체면을 구겼다. 시즌 4승 6무 7패, 승점 18점으로 강등권인 11위 강원 FC(승점 17), 12위 광주 FC(승점 15)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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