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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도쿄행 불발' 이승우, 다시 신트트라위던 복귀?…"새 기회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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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언론 '보엣발벨지' 보도

뉴스1

1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4 올림픽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골 기회를 놓친 이승우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1.6.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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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도쿄올림픽 2차 소집 훈련 명단에서 배제된 이승우(프로티모넨세)가 다시 벨기에에서 도전을 이어갈까.

벨기에 언론 '보엣발벨지'는 17일(한국시간) "이승우가 신트트라위던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2019년 8월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에서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3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한 선택이었는데 2년 동안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첫 시즌 정규리그 4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도 한때 9경기 연속 결장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피터 마에스 감독 부임 후에는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

이를 계기로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을 떠날 생각을 굳히며 포르투갈 리그의 포르티모넨세 SC로 임대됐다. 올 초 K리그 진출설도 나돌았지만 유럽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기로 한 것.

그러나 이승우는 포르투갈에서도 웃지 못했다. 프로티모넨세에서 4경기 밖에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는데, 4경기 모두 교체 출전으로 총 30여분 밖에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2020-21 시즌 종료 후 포르티모넨세와 임대 계약이 끝난 이승우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일단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신트트라위던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승우와 '악연'인 마에스 감독이 지난달 사임한 이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베른트 흘러바흐 감독이 이승우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흘러바흐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계약된 선수라면 누구에게도 기회는 있다"라고 말했다.

보엣발벨지는 "흘러바흐 감독의 말은 이승우도 포함되는 이야기"라며 "그러나 독일 출신 감독은 체력을 매우 중요시하며, 이승우와 잘 맞을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이승우가 중동이나 K리그로 향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지난달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현재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클럽들이 이승우와의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이승우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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