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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올림픽 동메달 신화' 홍명보의 부탁 "꼭 금 따 국민들에게 기쁨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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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도쿄에서 뉴질랜드-온두라스-루마니아와 한조

뉴스1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홍명보 감독©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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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금메달을 따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 21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 감독이 전북전 사전 기자회견을 시작할 무렵,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추첨 결과 한국은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포트1을 배정받아 다소 유리한 위치였던 한국은 예상할 수 있던 경우의 수 중에서도 최상에 가까운 편성을 받았다.

홍 감독은 전북전을 준비하느라 조추첨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기자들로부터 같은 조 상대를 들었다.

홍 감독은 나라 이름들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상대 전력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정도면 잘 나온 것 같다"며 웃은 뒤 "모두가 기도를 한 덕에 좋은 조 편성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현 대표팀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에도, "2012 런던 올림픽서 축구 역사상 최초로 목에 걸었던 신화의 주역으로서 한 마디를 해달라"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의견을 피력했다.

홍 감독은 "우선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의 전력을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입을 연 뒤, "환경적 요인도 우리에게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의 7월은 매우 습한데, 우리는 이 점을 적응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리적으로도 가깝다"며 메달을 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신들도 한국의 금메달을 예상하더라"며 "나 역시 올림픽에서 축구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따서 어려운 시기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학범호는 7월22일 오후 5시 일본 가시마 이바라키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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