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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명보 울산 감독 "득점 못한 것 빼고는 하나부터 열까지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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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북과 0-0 무승부

뉴스1

21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이동경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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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울산은 21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1위 전북은 8승3무(승점 27)를, 2위 울산은 6승3무2패(승점 2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그대로 6점이 유지됐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한대로 잘 해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홍 감독은 이어 "오늘 우리는 상대 빌드업을 차단한 뒤 역습이 아닌 반대로 넘겨 가는 플레이를 준비했다. 또한 상대 최영준, 이승기, 김보경에게 공이 침투되지 않도록 평소와 다른 형태의 수비를 주문했다"며 "선수들이 이 부분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잘 해줬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전북이 내려앉아 찬스다운 찬스가 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잘 해준) 선수들에게 특별한 불만은 없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홍 감독은 이날 2선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신형민에 대해 "경기 전체를 컨트롤했고, 리더십도 좋았다"며 "신형민이 있어 앞에 있던 선수들도 편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홍 감독은 1위와 2위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경기가 다소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는 지적에 "치고 박고 골도 많이 넣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 "전북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전북을 제외하곤 치고 나가는 팀이 없다"면서 "여러 팀이 물고 물리면서 상향 평준화가 됐다"고 11라운드까지의 흐름을 총평한 뒤 "이청용은 5월 중순 복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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