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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지성, 전북현대 어드바이저로 위촉 ‘노하우 전수’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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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축구의 전설’ 박지성(40)이 K리그에 왔다.

K리그1 최다 우승팀(8회) 전북현대는 “박지성을 클럽 어드바이저(이하 위원)로 위촉했다”라고 19일 발표했다.

박지성 위원은 앞으로 프로와 유소년의 선수 선발, 육성 및 스카우팅, 훈련 시스템 제시 등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맡는다.
매일경제

K리그1 최다 우승팀 전북현대는 박지성을 클럽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 사진=전북현대 제공


전북현대를 통해 K리그와 첫 인연을 맺게 된 박지성 위원은 일본(교토상가), 영국(맨체스터유나이티드·퀸즈파크레인저스), 네덜란드(PSV아인트호벤) 등 빅클럽에서 선수 시절 보고 배웠던 노하우와 선진제도를 접목시켜 K리그에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비상근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하는 박지성 위원은 앞으로 프로와 유소년 팀의 선수 이적 및 영입 등 일정부분의 테크니컬 디렉터 역할도 겸하게 된다.

박지성 위원은 현역시절 2002년, 2006년, 2010년 세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며 주장으로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박지성 위원은 “K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구단에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전북현대와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네덜란드, 영국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면서 유럽의 선진 시스템들을 많이 보고 배웠고 은퇴 후 공부를 많이 해왔다. 그동안 보고 배웠던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전북현대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클럽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병길 대표이사는 “박지성 어드바이저의 영입은 구단의 프로와 유소년 전반적인 부분에서 세계적인 시스템을 접목, 발전시키고자 이뤄졌다. 명문구단으로 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 위원은 22일 동계전지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남해로 내려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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