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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나성은 결승골' 전북, 시드니 꺾고 ACL 4경기 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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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이겨

뉴스1

시드니FC와의 ACL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전북 현대의 나성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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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가 나성은의 결승골에 힘입어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전북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노브 경기장서 열린 시드니FC(호주)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4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한 전북은 1승1무2패(승점 4)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같은 조의 상하이 상강(중국)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가 나란히 2연승(승점 6)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팀은 잠시 후 맞붙는다.

이동국, 쿠니모토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국가대표 유럽 원정 이후 이탈한 손준호, 이주용 등의 공백으로 전북은 이번 대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2일 상하이와의 경기에서도 1-2로 패했다.

이날 전북은 나성은, 이수빈 등 비교적 '젊은 피'를 기용해 효과를 봤다.

프로 3년 차인 나성은은 1부리그 4경기에 나와 1골도 넣지 못했는데 ACL에서 팀을 구해내는 결정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0-0으로 팽팽한 흐름 속에 전반 종료 직전 나성은의 한방이 분위기를 바꿨다.

나성은은 과감한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바로우, 구스타보를 거친 볼이 페널티 박스 우측의 나성은에게 왔고,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전북은 후반 초반에도 계속 주도권을 가져갔다. 후반 1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최철순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1분 뒤 시드니의 역습 상황에서 노이웬호프에게 결정적인 슛을 허용했지만 송범근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결국 전북은 송범근의 잇따른 선방쇼 등에 힘입어 경기 종료까지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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