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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프로축구 인천, 이번에도 K리그1 생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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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인천, 31일 서울과 최종 라운드

같은 날 부산-성남 대결…복잡한 경우의 수

뉴시스

[서울=뉴시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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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생존왕'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인천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 27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24점으로 12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강등 위기지만 10위 부산 아이파크, 11위 성남FC(이상 승점 25)와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잔류할 수 있다.

인천을 포함한 부산, 성남은 31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공교롭게 부산과 성남은 맞대결을 벌인다.

인천은 하위권에서 전전해 강등 위기로 몰리면서도 매 시즌 K리그1 잔류에 성공해 '생존왕'이라고 불린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 생명력이 끈질기다.

2013년 상위스플릿 진출을 끝으로 상위권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4년부터 줄곧 하위스플릿에 머물렀으나 K리그2로 강등되거나 11위에 머물러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경험은 없다. 시즌 막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9위 혹은 10위로 턱걸이했다. 2015년에는 8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유독 힘든 시즌이었다. 시즌을 함께 시작한 임완섭 감독이 지난 6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새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유상철 명예감독, 이번 시즌 수원 삼성에서 성적부진으로 그만둔 이임생 감독을 연이어 선임하려고 계획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위기에서 조성환 감독이 소방수로 등판해 16라운드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인천이 상대할 서울은 이미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이 자력으로 잔류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서울을 꺾으면 성남-부산의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 확정이다.

인천이 서울과 비기고, 성남과 부산도 비기면 강등이다. 성남과 부산의 경기에서 승패가 결정돼야 다득점을 따져볼 수 있다. 패하면 강등이다.

부산은 그나마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 성남과 비기면 다득점에서 앞서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부산이 24골, 성남이 22골이다. 인천의 결과는 상관없다.

그러나 패하면 인천의 결과를 봐야 한다.

인천이 승리하면 역전을 허용해 강등의 아픔을 겪어야 한다. 인천도 서울과 비길 경우, 나란히 승점 25점이 돼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부산과 인천 모두 24골로 마지막 경기에서 가능한 많은 골을 기록하는 게 중요하다.

성남은 부산을 꺾어야 자력으로 잔류가 가능하다. 비기거나 패하면 인천과 서울의 결과를 봐야한다.

세 팀의 경기는 오후 3시 동시에 킥오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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