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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수원 이어 인천도 승리, 혼돈에 빠진 잔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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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라운드 B’ 성남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인천이 6-0 대승을 거두며 부산을 골득실에서 앞서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인천 선수들이 경기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9.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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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이널 라운드 시작과 함께 11위 수원삼성에 이어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도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잔류 경쟁은 혼돈에 빠졌다.

인천은 2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이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5승6무12패(승점21‧21득점‧골득실-9)가 되면서 이날 강원FC에 0-2로 패한 부산아이파크(4승9무10패‧승점21‧21득점‧골득실-12)를 골득실에서 앞서며 11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1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인천의 강등은 확정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인천은 지난달 조성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8경기에서 4승1무3패를 기록,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우며 파이널 라운드를 맞이했다.

이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인천은 전반 2분 만에 연제운이 퇴장당한 성남을 상대로 6골을 몰아 넣으면서 승점 3점을 획득,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지난 6월부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인천은 113일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인천에 앞서 전날까지 11위에 머물렀던 수원도 '라이벌' FC서울을 3-1로 제압하면서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계속된 부진으로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수원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강원을 2-1로 꺾은 뒤 파이널 라운드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서울을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서울전 승리는 5년 8개월 만이었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욱 컸다.

정규 라운드 11위 수원, 12위 인천이 승리를 거둔 반면 정규 라운드 9위 성남과 10위 부산은 첫 경기에서 나란히 패배,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정규 라운드 막판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성남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인천에 0-6 완패를 당하며 5승7무10패(승점22)로 10위에 머물렀다. 더구나 팀 수비의 중심인 연제운이 이날 퇴장을 당해 징계를 받을 예정이기에 인천전 여파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정규 라운드에서 10위였던 '승격팀' 부산은 4승9무10패(승점21)가 되며 인천에 밀려 꼴찌로 떨어졌다. 최근 3연패를 비롯해 6경기에서 2무4패로 승리가 없는 부산은 자칫 승격 첫 해에 강등될 수 있는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인천과 수원은 오는 10월 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같은날 성남은 강원, 부산은 서울 원정을 떠나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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