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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승격팀 광주, 파이널A 막차…서울·수원, 첫 동반 파이널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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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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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올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로 승격한 광주FC가 강등 걱정 없는 파이널 라운드 그룹A(1~6위)에 막차로 합류했다.

광주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에서 펠리페, 두현석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6승(7무9패 승점 25)째를 신고하며 6위로 파이널 라운드 그룹A에 턱걸이로 안착했다. 기적 같은 역전이다.

22라운드 전까지 8위에 머물러 파이널 라운드 그룹B(7~12위)로 향할 것으로 보였지만 값진 승리로 강원FC, FC서울을 따돌렸다.

이날 강원과 서울은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광주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2분 펠리페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고, 후반 28분 두현석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원은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지현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광주에 기적 같은 22라운드였다면 강원에는 악몽이었다. 결국 파이널 라운드 그룹B로 밀려났다. 강원은 6승6무10패(승점 24)로 6위로 8위로 내려갔다.

강원은 0-0으로 팽팽한 후반 7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김지현이 채광훈의 크로스를 정확하 헤더로 연결해 수원의 골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수원은 포기하지 않고, 고승범과 한석종의 연속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건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박 감독은 부임 후 2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수원(5승6무11패 승점 21)은 최하위 인천(승점 18)과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역시 그룹A 가능성이 있었던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0-0으로 비겨 그룹A 진입에 실패했다.

7승4무11패(승점 25)로 6위 광주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자리했다. 광주가 28골, 서울이 19골을 넣었다.

서울은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이 골대를 두 차례 때려 큰 아쉬움을 남겼다.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인 명문 서울과 수원이 나란히 파이널B로 내려간 건 파이널 라운드 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나란히 웃었다.

울산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주니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고, 전북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조규성, 구스타보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울산이 15승5무2패(승점 50)로 선두를 지켰고, 2위 전북(15승3무4패 승점 48)은 울산과의 승점 차를 2로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득점부문 선두 주니오(울산)는 24호골을 신고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상주 상무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 3위로 올라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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