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상무 K리그1 3위 탈환…문선민 멀티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국군체육부대축구단 ‘상주 상무’가 9일 부산아이파크와 2020 K리그1 첫 유관중 홈경기서 문선민의 멀티골로 부산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며 3위를 탈환했다.

상무는 4-1-4-1 포메이션으로 부산을 상대했다. 오세훈이 원톱을 맡았고 강상우-한석종-이찬동-김보섭이 2선을 책임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용우, 포백라인은 안태현-박병현-김진혁-이상기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부산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초반 양 팀은 분위기를 살피며 공격을 이어나갔다. 전반 19분 경, 김보섭의 날카로운 돌파는 부산 골문을 향했으나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매일경제

국군체육부대축구단 ‘상주 상무’ 문선민 득점 세리머니. 사진=상주시민프로축구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 28분 상무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왔다. 한석종의 스루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문전으로 쇄도했지만 최필수 골키퍼가 한 발 앞섰다. 곧바로 부산 이동준 역시 이창근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공을 문전으로 슈팅하며 상무를 위협했다.

전반 33분, 김보섭, 오세훈, 박용우의 패스 상황에서 상무가 프리킥을 얻어내며 기회를 가져왔다. 이어 전반 35분, 한석종이 시도한 프리킥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중반이 넘어가며 상무가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부산이 압박 수비로 상무에 맞서며 득점 없이 전반은 0대 0으로 종료됐다.

상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태현을 빼고 심상민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 김보섭에게 수차례 공격 기회가 왔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공격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후반 7분 오세훈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계속해서 상무는 부산을 위협하며 공격 점유율을 높여갔다. 그리고 마침내 부산의 골문이 열렸다. 후반 28분 김보섭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수비수들의 압박을 뚫어낸 후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무는 후반 38분 강상우를 빼고 정재희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5분 문선민의 깜짝 추가골이 나왔다. 부산 수비진의 패스미스를 김보섭이 받아 문선민에게 패스해 문선민이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3위를 되찾은 상무는 오는 15일 FC서울과 2020 K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mksports@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