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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조덕제 부산 감독 "FA컵 보다 K리그1 잔류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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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덕제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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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FA컵 8강에 진출한 부산 아이파크의 조덕제 감독이 K리그에 더 집중, 잔류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부산은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전)에서 박종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조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 어렵게 경기를 했는데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다행히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승리했다"면서 "오늘 뛴 선수들과 휴식을 취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윤석영, 김병오 등 부상자들이 많다"면서 "FA컵도 분명 중요하지만 어렵게 K리그1에 올라온 만큼 잔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리그에 집중하면서 상황과 선수들 상태를 보고 FA컵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산은 대부분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지만 지난 10일 FC서울전에서 뛴 권혁규를 선발로 내세워 90분 풀타임을 뛰게 했다. 조 감독은 "어린 선수인 만큼 다음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아 투입했다"면서 "권혁규는 지금처럼 성실히 임한다면 부산에서 기억될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어린선수들을 이끌며 결승골까지 넣은 박종우에 대해서는 "오랜 부상 후 처음으로 선발로 내세웠다. 워낙 성실하고 몸을 아끼지 않고 뛰는 선수라 믿음이 컸다"면서 "힘들었겠지만 이틀 동안 잘 쉬면 주말에도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18일 펼쳐지는 광주FC와의 K리그 경기에 대해 "작년에 광주를 상대로 1승3무로 패배가 없었는데 올 시즌 광주와의 첫 맞대결에서 1-3으로 졌다"면서 "최근 승리를 챙기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고, 버티는 힘이 생겼다. 광주전은 중위 그룹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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