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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도로공사 승리주역 이윤정 "봄배구, 하나도 안 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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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편하게 즐겼더니, 좋은 결과 나왔다"
도로공사, 플레이오프 1차전서 현대건설 제압
뉴시스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도로공사 이윤정이 토스하고 있다. 2023.03.23.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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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26)이 봄배구에서 '강철 심장'을 자랑했다.

도로공사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5-18 23-25 25-15 25-17)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을 제압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여자부 플레이오프 16차례 중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였다.

도로공사 캣벨은 29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고, 박정아와 배유나는 각각 17점, 13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수에서 현대건설을 압도한 경기였다.

세터 이윤정의 안정된 볼배급도 빛을 발했다. 생애 첫 '봄배구'였지만 흔들림 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수원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하고 실업배구 수원시청에 입단한 이윤정은 2021~2022시즌 도로공사에 입단했다. 프로 첫해 가능성을 보여준 이윤정은 이번 시즌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윤정은 "플레이오프 출전은 처음이다. 언니들이 즐기자고 했고, 편하게 하면 좋은 결과 있다고 생각했는데, 즐겼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때문에 평소와 똑같은 루틴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윤정은 "떨리거나 그런 건 없었다. 정규리그를 준비하듯 똑같이 준비했다"며 "첫 시즌에 너무 떨렸었는데 두 번째 시즌부터는 떨리거나 긴장되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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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도로공사 이윤정이 디그하고 있다. 2023.03.23.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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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신의 경기력에 큰 점수를 주지 못했다.

이윤정은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 70점 정도 주고 싶다. 아직 공격수들과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양 사이드로 나가는 스피드적인 부분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플레이는 4세트에서 나왔다고 했다.

이윤정은 "상대 블로커 중 낮은 쪽을 보고, (정)대영 언니한테 토스를 올려 속공을 성공시킨 것을 꼽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캣벨의 컨디션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윤정은 "경기 전 운동할 때 켓벨이 나서서 분위기를 띄어보겠다고 했다. 이날 공 하나에 '윤정 좋았어'라고 하는 등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고 견해를 밝혔다.

2차전에서 이겨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그는 "1경기만 이기면 되는 데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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