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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모마+강소휘 쌍포 51점 폭발’ GS칼텍스, 도로공사 5연승 막았다…4위 탈환 [MK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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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도로공사의 5연승을 막았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7-25, 20-25, 25-20)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GS칼텍스는 승점 39점(13승 14패)을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승점 38점 12승 15패)를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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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이겼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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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강소휘가 각각 26점, 25점을 기록하며 쌍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유서연 대신 들어간 권민지도 공수에서 통통 튀는 활약을 보여주며 웃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5연승에 실패했다.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22점, 박정아가 18점, 배유나가 15점을 올렸지만

1세트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7-7에서 도로공사가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리드하기 시작했다. 문정원이 쏠쏠하게 활약했고, 캣벨과 박정아가 동시에 터졌다. GS칼텍스는 모마가 힘을 냈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13-11에서 캣벨의 공격, 문정원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로 16-11을 만들었다. 결국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을 빼고 김지원을 넣었다.

큰 효과는 없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 블로킹에 상대 범실을 유도해 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차상현 감독은 유서연을 빼고 권민지를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꾀했다. GS칼텍스는 14-21에서 공격과 블로킹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소중한 블로킹과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하며 24-24 듀스로 끌고 갔다. 결국 GS칼텍스는 1세트를 가져왔다. 모마의 후위 공격, 문지윤의 블로킹으로 26-24로 이겼다.

2세트도 GS칼텍스 선수들의 몸은 가벼워 보였다. 한수지가 중앙을 지배했고, 권민지도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1세트와 다르게 세터 안혜진이 토스도 안정감이 있었다. 도로공사는 캣벨 외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보이지 않았다. 활활 타오르는 GS칼텍스의 분위기를 꺾지 못했다.

GS칼텍스는 모마만 보지 않았다. 국내 선수들의 화력이 돋보였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있었다. 도로공사는 3점 차 이내로 좁히지 못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GS칼텍스는 모마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캣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1-22까지 갔으나 역전은 없었다. 2세트에 이어 이번에도 듀스 승부로 갔으나 GS칼텍스가 강소휘와 한수지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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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가 맹활약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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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시작부터 캣벨이 터지기 시작했다. 공격은 물론이고 전위에서 모마의 공격까지 연이어 막았다. GS칼텍스도 모마가 여전했고, 강소휘가 활약했다. 9-11에서 강소휘와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도로공사가 상대 범실과 문정원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흐름은 도로공사의 것이었다. 배유나가 득점에 가담했고, 2세트까지 1점에 머물던 정대영도 서브와 블로킹에서 힘을 더했다. GS칼텍스는 18-20까지 왔으나 이후 정대영과 배유나 중앙 듀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쫓아가지 못했다.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득점과 함께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10-10에서 도로공사가 상대 공격 범실과 박정아의 득점을 앞세워 앞서 나갔다. GS칼텍스는 늘 한 끗 차이로 득점에 실패하며 웃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나온 범실로 아쉬웠다. 그렇지만 포기는 없었다. 두 점차 이내에서 계속 추격했다. 도로공사가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으나, GS칼텍스도 이내 바로 20점에 도달했다. 강소휘와 한수지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이어 모마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GS칼텍스가 대역전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20에서 25-21이 될 때까지 상대에는 1점만 내주고 7점을 가져오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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